❝ 넌 항상 그런 식이야! ❞

 나이 

15

 

 신장 / 체중 

160cm / 45kg

 

 외관 

날개뼈까지 내려올만큼 길고 숱 많던 곱슬머리는 훌쩍 짧아져 어깨에 닿지조차 않는다. 오른쪽 귀 옆으로 땋아내린 머리만이 간신히 쇄골에 닿을 정도. 어리고 통통하던 뺨은 어느새 홀쭉해져 이전에 비해서는 제법 나이를 먹은 테가 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전에 비해서일뿐 여전히 아이같은 모습. 
콧등에서 양 뺨을 덮었던 주근깨는 비교적 옅어졌으나 여전히 남아있으며 키가 커버린 탓에 이전에 입던 원피스를 리폼해 입은 상태. 키가 크며 발도 함께 커져 신발은 이제 신지도 못하지만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있다. 배꼽 옆에 하트모양 점. 해안가의 반짝이는 돌들을 모아 나름대로의 악세사리(목걸이)를 만들었다. 깔끔한 모습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섬에 처음 왔을 때보다 오히려 깨끗하다. 시후에게서 받은 가방에 먹을 것을 넣어 들고 다닌다. 입던 원피스의 윗부분은 새 ( 이름 : 뚜두두 둔, 애칭 : 뚠 ) 에게 입혔다.

 

 성격 

손 댈 틈없이 말괄량이였던 이전의 모습과는 다르게 일면 신중한 부분이 생겼다. 모든 행동이 생존과도 직결되기 때문인듯, 하지만 그 성격이 어디가겠느냐는듯이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에는 더없이 소란스러워진다.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누구보다 다정한 모습으로 따뜻하게 군다. 여전히 지는 것을 싫어하며 남들보다 멋져보이길 좋아하는 아이같은 성격. 2년 전에는 구조에 대해 생각하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그쪽에 대한 생각을 배제해두려는 듯 대화 주제를 피하는 모습이다. 과거에 대한, 특히… 노래하는 것, 음악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꺼려하는 상태. 

 

 기타 

- 조난당한 이후, 거의 일년간은 조난당하지 않은 사람처럼 굴었다. 자신은 언제라도 돌아갈 수 있다는 듯이. 다른 아이들이 힘내어 무언가를 해내는 모습을 보더라도 참여는 하되 그것이 자신의 일은 아닌듯 한 편에 미뤄두곤 했었다. 이 섬의 공기를 부유하듯,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것마냥 주변에 있었다. 아이들도 분명히 그것을 느꼈을지 모른다.
- 필요한 만큼의, 죽지 않을 정도의 음식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신이 키우는 새에게 줘버려 새의 살이 포동하게 올랐을 정도. ...그 부작용으로 키우는 새 ( 이름 : 뚜두두 둔, 애칭 : 뚠) 는 무거워서 하늘을 날지 못하는 상태다. 보통 일이 있어 베이스 캠프를 떠날 때에는 캠프에 두고 다니거나 품에 안고 다닌다.
- 시간이 흐르며 구조에 대한 생각을 한 켠으로 밀어둔 이후, 최대한 적극적으로 아이들이 하는 일에 참여하려고 한다. 그렇게 일년, 아는 것도 많아지고 지식도 많아졌다! 아이들과 이야기하면서 나눈 지식도 있고, 스스로 관찰하면서 알아낸 것도 있다. 그럼에 따라 여력이 되면 다른 아이들도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중!
- 특기는 작살낚시! 시간 들여서 낚시대 들고 생선을 기다리는건 성미에 안 맞고, 작살을 들고 생선을 잡아채는건 꽤… 재밌는 모양이다. 하지만 그다지 요리실력은 늘지 않는듯… 제일 기본적인 굽기 정도를 간신히 태우지 않을 정도이다.

 

 소속 

+ 이 거지같은 섬에 버려지다니이

1 ··· 10 11 12 1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