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 이제 시작해 볼까? ❞

 나이 

30

 

 신장 / 체중 

178cm/65kg

 

키워드
스톡홀름의 유명인사 | 손장난의 대가 | 허장성세?

 

 외관 

옅은 보라빛의 관리되지 않은 직모. 날카로운 눈매, 험하게 몸을 썼는지 몸에는 군데군데 흉터가 남아있다. (오른쪽 뺨 위에서 눈썹 위까지 이어지는 기다란 흉터, 턱의 왼쪽을 가로지르는 흉터. 옷으로 덮여 보이지 않는 왼팔에는 큰 화상 흉터.) 군화같은 신발을 신고 다닌다. 목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인식표가 달려있다. 일을 할 때에는 장갑 착용함. 뼈마디가 굵고 손, 발등이 긴 편.

 

 성격 

성마른 | 입이 험한 | 빼는 법이 없는

  써먹을 구석 없는 성마른 기질의 인간. 무언가 오래 기다리는 행위 자체를 견디지 못하며 자신과 뜻이 다른 것이라면 더더욱 안달 난 듯 군다.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준을 넘어 과도하게 불안감을 견디지 못하는 탓에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해보기도 전에 도태되었다. 인간이라면 필히 단점이 있다면 장점도 있는 법이지만, 그게 꼭 성격적인 측면에만 국한되라는 법은 없었다. 그러니까, 결국을 못 써먹을 인간이라는 이야기다. 공부고 일이고, 죄다 뜻에 맞지도 않고, 죽지 않으려고 꾸역꾸역 연명하다 결국 범죄에 손을 댄다. 그것도 도둑질을. 왜, 어디 유럽 여행 가면 소매치기가 많다는데 헤다가 꼭 그런 유형이었다. 어설픈 도둑질은 갈수록 교묘해져 이제 눈을 감아도 어느 주머니에 뭐가 들었는지 알 수 있는 수준이라면 말 다 했지. 큰 시간 들이지 않고 남의 지갑을 털다니, 헤다에게는 이만한 일도 없다…고 생각했다. 어째서 과거형인가 하면, 감당 못 할 큰일이 터졌기 때문이다. 

  잘못 걸렸다… 헤다는 생각했다. 세상은 왜 나에게만 가혹할까. 평소와 같이 지나가던 사람의 지갑을 훔친 것뿐인데, 그 사람이 사실은 큰 범죄조직에 연루된 사람이어서 지갑을 훔친 죄로 더 큰 범죄에 연루되게 될 줄은. 하지도 않은 일을 덮어쓰게 될 줄은. 돈을 훔치긴 했지만 그게 은행강도가 되어도 괜찮다는 뜻은 아니었다. 헤다는 그날을 회상하면 습관적으로 욕설을 내뱉곤 했다. 자고 일어났을 뿐인데 뉴스에 대문짝만하게 제 얼굴이 나올 일이 얼마나 있단 말인가. 나름대로 변명을 해봤지만, 이미 소매치기로 몇 차례 경찰서를 왔다갔다 했던 탓인지 변명은 먹히지 않았다. …감옥에 가지 않은 것은 단순한 요행으로, 그때 마침 좀비 사태가 터졌고, 국가기관은 마비되고, 결과적으로 자신은 잡혀가지 않았다. 다행이라며 낄낄댔지만, 그것도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었다. 씨바아아알……! 좆같은 좀비 새끼들! 남의 재산 빌어먹으며 연명하는 삶이 거지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살아남으려면 남의 대갈통을 부숴야 하는 세상이 왔다. 헤다는 알고있는 욕이란 욕은 다 뱉아대고는, 헉헉거리며 기진맥진했다. 결단력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제 대갈통을 깨버렸을 텐데, 왜.

  정말로 우스운 것은 정작 진짜 죽을 생각은 전혀 안 든다는 것이었다. 죽긴 내가 왜 죽어? 억울해서 절대 안 죽어. 살아야지, 살아서… 뭘 할 지는 나중에 생각해 보자. 기왕이면 좀비 사태는 좀 더 오래 가도 괜찮을 것 같았다. 이제 아무도 날 모를 거야. 흐흐, 음침하게 웃고는 스웨덴을 탈출한다. 그렇게 정처 없이 떠돌며, 굶고, 살고, 얻어맞고, 패고, 도둑질하고, 그런 일들의 연속이었다. ……. 이런 이야기들이 왜 여기 쓰여있느냐 하면, 그래. 결국은 들켰다. 혼자 살아남긴 벅차서 어디 붙을 데 없나 기웃거리다 들어온 이곳에 날 알아볼 사람이 없으리라고 완전히 기대는 안 했지만 그렇게 쉽게 들키리라곤 생각도 안 했는데. 범죄자 레이더라도 있나. 나가려고 했는데 솔직히 다른 곳은 무서웠다. 헤다는 자신을 낮잡아볼지언정 과대평가하지 않았다. 범죄를 저질러도 딱 소매치기 그 정도. 여기서 쫓겨나서 다른 무리에 가면 볼꼴 못 볼 꼴 다 보게 될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납작 엎드렸다. 절대 여기선 범죄도 안 저지르고 협력적으로, 무조건 절대로 납작 엎드려 살겠다고. 필사적인 간청이 통했던 건지, 아니면 쓸모가 보였던 건지, … 아니면 그냥 불쌍했는지. 어떤 이유에선지 이곳에 남을 수 있었다. 

  이 와중에 유일하게 장점이라고 꼽을 수 있는 것은 헤다는 빼는 법이 없다는 것 정도. 본인이 한다고 말한 이상 일단 자존심이 상해서라도 해내곤 했다. 실제로 성격은 더할 나위 없을 정도로 나쁜 주제에 손재주는 나쁘지 않고, 눈썰미도 좋은 축이었다. 한다고 한 일은 일단 죽이 되더라도 하긴 하고, 안 되면 또 해보고. 그런 노력이 없지는 않았다. 그덕에 4년이란 세월을 궁둥이 붙이고 있었으니 인제 와서는 나름대로 생존 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는 … 있는 걸까? 장점으로 상쇄하기에는 단점이 너무 큰데. 

 

 기타 

스테이터스
[정비 스테이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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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스테이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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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스테이터스]
안심하세요, 도둑입니다.
조사 ■■ ■■ ■■ ■■ □□
전투 ■■ □□ □□ □□ □□

 

개인 소지품
공구 상자, 작업용 장갑, 알사탕 한 봉지, 튼튼한 탈출용 로프, 임의로 만든 조각도, 우롱차 500ml, 신형 낚싯대, 삽, 저주 인형, 배터리 2개 (24시간 충전), 지도책

  • 국적 : 스웨덴 (스톡홀름 거주)
  • 가족 : 아버지
  • 호 : 사탕, 욕하기, 카드놀이로 돈 따기, 호구같은 놈
  • 불호 : 입에 발린 소리, 겉치레, 카드놀이로 돈 잃기, 호구같은 놈
  • 특기 : 학교 시절에 배운 기술(공업, 제조업 분야), 안 들고 남의 지갑 털기
  • 합류 시점 : 2020년 합류 (합류 6년차)
  • 자세하게 말하면… 협력적으로 무언가 나서서 하지는 않지만 눈썰미나 손재주가 좋은 편이다. 합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집단 내에 숨겨두었던 중요한 물건이 털리는 일이 일어난다. 받아들였다고는 하지만 전과가 있었던 탓인지 이미지가 이미지인지라 곧바로 의심을 받은 것은 헤다. 그 물건이 무엇이었는지, 또 그것을 헤다가 정말로 훔쳤었는지 그런 것은 시간이 지나 사람들의 뇌리에 어느 정도 잊힌 것 같지만 당시에는 시끌했던 사건이었다. 그 사건에 관해 물으면 모골이 송연했다…고 대답하는 헤다를 볼 수 있다. 자신보다 뒤에 들어온 이들에게는 말하고 싶지 않아 하는 모양. 어쨌든 위기를 넘긴 것 같지만 사건의 사실 여부는 이제 당신의 판단에 맡긴다.
  • 시간이 흐름에 따라… 조금 더 단단해지고 굳건한 정신적 기반을 마련해 여유 있는 태세를 취한다. 웬만한 일에는 바늘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모양새로, 어지간한 일에는 배 째라~ 며 배부터 까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
  • 좀비 사태 발발 이전의 행적 : 사태 직전 일어난 스톡홀름에서 은둔. 좀 쑤셔 죽을 판이다 싶을 때 좀비 사태가 터졌다.
  • 좀비 사태 발발 이후의 행적(~2024.03) : 신분을 숨길 사유가 사라질 즈음 남의 지갑랑 식량도 도의적인 수준에서 좀 털고, 혼자 다니다 죽을 쑤고 무리에 들어가야 겠다 싶어 이곳에 몸을 운신한다. 나름대로 읍소를 하고 들어온 탓에 조용하게 지냈으며 모종의 사건 외에는 이렇다 할 일도 없긴 했지만 친절하고 상냥한 사회적인 활동은 젬병인지라 그다지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 행태 
    「Chase」 : 동쪽 숲 공터에서 지내는 검은 고양이 [체이스]와는 꾸준히 친하게 지내고 있다. 다른 일이 없으면 늦은 저녁, 1주일에 2번 정도는 찾아가 먹을 것을 챙겨주고 몸을 불살라 열정적으로 놀아주곤 했다. 사실 단순히 놀아준다고 하기에는 본인도 꽤 즐거운 모양이니… 놀러 간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덕분에 호감을 얻은 걸까? 가끔씩은 체이스도 저택에 찾아와주곤 한다!
    조각 : [차이]에게 배운 나무 조각 취미가 꽤나 적성에 맞았던 모양으로 일이 없을 때는 조각도를 들고 나무를 깎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누가 말을 걸어도 들리지 않아 대답을 하지 않을 정도로 집중한 모습. 최근에는 소재를 바꿔 질감을 살린 다양한 형태의 조각을 시도하고 있다. 재료 조달을 위해 지역 내를 자주 돌아다니는 모습이다.
    「자넷」과 「에낙」 : 2025년 2월경 집단에 합류한 자매. 2025년 7월경 자매는 헤다의 부탁으로 외지로 짧은 외출을 했다. 기간은 2달 정도였으며, 외지의 좀비 감염률이나 상황 등을 살펴보고 돌아왔다.
    「자넷」 : 26세, 검은 곱슬 긴머리, 검은 눈. 159cm, 마른 체형. 협조적이나 감정 기복이 심함. 집단 내 의사소통은 자넷이 함.
    「에낙」 : 25세, 검은 직모 숏컷, 회색 눈. 160cm, 마른 체형. 냉소적이며 차분함. 자매의 의사 결정은 에낙이 주도함. 
    최근 1년 간의 행적(2025.05~)
    해자 : 2025년 7월경, 너무 날씨가 더워지기 전에 작업을 마무리 했다.  저택 반경을 두르는 해자는 저택의 시설물들을 보호한다. 비가 오거나 날씨의 이변으로 구조물에 이상이 있을 시 보수하는 등의 작업은 간간이 이어지고 있다.
    낙원 : 낙원에 대한 태도는 긍정적이지 않다. 또한 슬레니아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면밀하게 살펴보고자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이다. 내·외부의 집단에 대해서도 대표와 대화를 나누는 등 적극적으로 탐문을 이어가고 있다. 
    지도 : 자매가 가져온 지도책을 기반으로 지식을 습득하여 지역 내부 지도를 그리는 작업도 동반하고 있다. 
    운반 : [가엔 이츠키]의 부탁으로 2025년 8월경부터 서쪽 집단의 대표 [유수아]에게서 물자(약품, 의료 도구 등)를 받아 1달 주기로 운반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수 상황에서는 빈번하게 움직이는 경우도 있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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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설정
과거
어린 시절부터 빈곤한 생활을 했다. 스웨덴이 살기 좋다는 말은 모르는 사람들이나 하는 말이지. 소득 격차가 적다는 말은 좋게 말하면 다들 비슷하게 산다는 말 같지만, 결국 그것은 어떻게 살아도 이 삶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뜻과도 같았다. 태어난 순간부터 축적된 부의 크기가 다른데, 다 비슷하게 번다고 다 비슷하게 살 수 있을 리가. 그것을 너무 이른 나이에, 아버지를 보고 알았던 것이 헤다의 삶이 꼬이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학교 공부(복지 혜택으로 무려 무상인!)로 기술을 배우고, 나름대로 실습을 하며 현장에 투입되어 일을 했으나 모난 성격으로 그것도 쉽지 않았다. 견디는 것이 어렵고, 나는 이렇게는 못 살겠구나… 그것이 헤다가 17살 즈음의 일이었다.

그렇다고 곧장 범죄의 길로 들어서느냐… 그건 또 아니고. 나름대로 살아보고자 이런저런 일을 한다. 그렇게 19살쯤 먹었나. 몸도 병이 나고 이렇게 앓느니 죽겠다 싶을 즈음 집에 가는 길에 소매치기를 당한다. 그렇게 큰돈을 도둑질당한 것도 아니고, 털린 지갑이 비싼 물건이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헤다는 왜 그렇게 억울했던 걸까? 당했다는 것을 안 순간 자리에 앉아 통곡했다.
그러는 자신 또한 그 길로 들어선다. 털린 놈이 잘못했지! 낄낄거리게 된 것은 스무 살 즈음이다. 반성도 없는 삶이 또 얼마간. 이런 생활의 끝이 있는가… 하고 바라보게 되었을 즈음, 모종의 사건들이 연달아 터지게 된다.

가족
18살 이후는 사실상 남이라고 보는 스웨덴의 문화상 가족은 있으니 마니 한 아버지가 하나. 좀비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5년부터도 딱히 연락이 잘 되던 사이는 아니었다. 죽지는 않았으면 다행이려니 … 하는 중. 사태가 터진 이후로는 어떠한 소식도 접한 적이 없다.

친구?
같은 처지의 아는 인물들 : 소매치기 여럿, 소매치기 대장, 잡혀들어가지 않게 뒤를 봐준 인물 등. 홀로 생활했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여러 문제에 봉착한 2020년 이전까지의 삶에서는 복잡한 인간관계가 얽혀있다. 하지만 지금 연락이 되거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인물은 극히 드물다. 대부분 스톡홀름에 머물러 있거나 행방불명된 상태로 소식을 알고 싶어 하지만 현재의 헤다로써는 마땅한 방법이 없는 모양.

학교 다니던 시절의 친구들 : 소매치기라는 것을 모른 채 가끔 만나 친하게 지내던 친구, 범죄에 발을 들인 것을 알고 연락이 뜸해진 친구 등.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후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아놀드 집단에서 (2020년 합류 이후~2024)
집단 정착에 도움을 준 인물 : 역시 아놀드. 그리고 현재도 이야기를 나누는 여러 인물과, 현재는 소식을 알 수 없거나 사망한 인물들.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있으며 나름대로 말썽을 일으키지 않으려 노력하는 생활을 하는 중이다. 

정착 이후 일어났던 모종의 사건 : 중요한 물건이 털렸다…는 사건의 범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한동안 범인을 찾겠다며 날뛰기도 했으나 연달아 일어나는 사건 탓에 사건의 실마리는 저 너머로 사라져 버렸다. 해당 사건에 헤다를 변호해 준 인물이 스스로를 ‘땡중’이라 자처했던 인물로 수도승이며, 사건 이후에도 한동안 교류를 하고 지냈으나 2021년이 되기 전에 해당 인물이 집단을 떠나게 되어 현재는 소식을 알지 못한다. 죽었거나 좀비가 됐으리라 추측 중.


사건 이후
502호 : 2024년 7월경 대대적으로 공사를 해 501호와 502호 공간을 텄다. 사이에 기둥 정도는 남긴 채 옆 벽을 임의로 터서 두 방 사이를 오갈 수 있도록 만들고 501호는 나무 조각이나, 기타 작업을 수행하는 식으로 만든 후 사용해 왔다. 
「자넷」과 「에낙」
한창 소매치기 입문 시절의 헤다 얀테. 숙련 2인조 소매치기인 자넷과 에낙 자매를 만난다. 어려움을 겪던 시절 도움을 받아 어엿하게 소매치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자매로, 큰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서로를 크게 신뢰하는 관계는 아니다. 적당히 같이 지내고, 서로의 기술(?)을 높게 평가하지만 서로에게 등을 맡길 수 있는 동료냐면 난색을 보이게 되는 관계. 집단 내에서는 자매가 소매치기라는 사실은 감추고 고등학교 시절 친구라고만 소개한바… 자매가 말썽을 부리지 않도록 같은 방에서 지내며 감시하고 있는 상태이다. 자매 사이의 관계는 돈독한 편이며 여태 생존해 온 사실을 바탕으로 생존 능력은 나쁘지 않다.
자매가 외부에 다녀온 뒤 외지 상황을 살펴보고 좀비나 낙원에 대한 조사에 여념이 없다. 별일이 없다면 조사는 자매 중 한명과 다니고 있다.
자매는 밭을 가꾸거나 하는 등의 일을 위주로 생활 전반에서 도움을 주는 등 적극적으로 저택 일에 협조한다.
Chase : 사실은 고양이를 좋아했었나 보다. …… 체이스에게는 크나큰 애정을 느끼고 있다.
잭 호너 : 요새에 몰래 침입했던 사건 이후로 좋은 관계는 물 건너간 모양새였다. 최근에 부딪힌 일로 나름대로의 대화를 거쳤다. 길지 않은 대화였지만 그의 성향을 이해한 뒤 나름대로 마찰을 피하려는 태도를 취하는 상태. 앞으로는 어떨까?
나무 조각 : 불안도가 높은 성향상 집중 가능한 일이 드문지라 꽤나 소중하게 여기는 취미가 되었다. 재미도 느끼는 모양으로 말리지 않으면 식사도 거르고 하는 모습.
기타

물질에 대한 소유욕 : 여전히 낮다. ‘돈을 쉽게 벌고 싶다!’ 였지 ‘많이 벌고 싶다’는 여전히 아니기 때문에. 사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깊이 있게 생각해 본 적이 없고 본인도 여전히 그러려니 하는 중이다. 남이 그냥 돈을 준다고 하면 아싸! 라고 하기는 하지만 많이 준다고 하면 딱히 필요 없는데… 라는 반응. 세상이 자신에게 불공평하게 주어졌으니 남의 지갑 터는 것 정도야 내가 세상의 균형을 맞추는 거지~하며 살아가는 중이다.

겁 : 여전히 겁이 많고 불안도가 높은 인물. 어떻게 남의 지갑을 털고 당연히 살아왔을까? 
폭력에 대한 기피 : 자신이 휘두르는 폭력을 끔찍하게 생각한다. 누굴 때려야 하는 그런 상황들. 생활해 오면서 필연적으로 그런 상황에 봉착하고 있는데… 그럴 때마다 헤다는 번민한다. 여전히 살기 위해서라면 죽어도 못 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굳이 나서서 폭력으로 무언가 쟁취하고자 하는 행위와는 거리가 멀다. 최근 생각을 한 것은 이것만은 본인이 넘지 않아야 하는 어떠한 ‘선’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
인간에 대한 낮은 기대치 : 인간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적다. 본인이 괜찮은 인간이 아니어서도 그렇고… 무언가 기대하던 것을 충족하는 인간을 본 기억도 많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소속 

+ 내 집 마련까지 3년이면 충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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