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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18

 

 신장 / 체중 

169cm / 54kg

 

 외관 

제일 긴 머리카락이 10cm는 될까, 숱 많은 곱슬 머리는 여전히 부슬대지만 길이는 성큼 짧아져 겨우 목을 살짝 덮는다. 마냥 어려보이던 얼굴 역시 여전히 동그란 눈을 제외하고는 거의 어른에 가깝다. 3년이란 시간동안 꾸준하게 성장한 덕에 작다고는 절대로 할 수 없을 키! 쑥쑥 커버린 탓에 이전에 입었던 옷은 입을 수 없어서 주워온 옷을 입었다.
시후에게서 받은 가방은 여전히 들고 다니는 모양, 끝이 헤져 너덜거리는 니트였던 것(...)을 제 나름대로 땋아 걸치고 다닌다. 바지 역시 그나마 깔끔한 것을 주워다 입은듯… 섬을 돌아다녀야하는 덕에 튼튼한 신발을 가지고 있지만 몇년동안 맨발로 다닌게 익숙한 탓에 특별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신발을 신지 않는다. 상의는 차마 티셔츠라고 할 수 없는 무언가의 잔해… 를 수습한 것이다. 최근에 팔을 다친 탓에 오른팔에 붕대를 감고 다닌다.

 

 성격 

무인도 생활만 5년! 어떻게 보면 억척스러울 정도로 생활력이 강하다~! 이제 어디에다 던져놔도 굶어죽지 않을 정도의 생활력! 여전히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떠들고 장난치는 것을 좋아한다. 이제 섬에서 친하지 않은 아이는 없을지도… 3년 전부터 남에게 의지하지 않는 생활을 이어가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던 탓에 누군가에게 의존하거나 기대려는 모습을 거의 보이지 않는다. 행동양식 역시 독립적으로 변해 무엇이든 자신이 해낸다. 하지만 자신이 못하는 것이 있다면 인정하고 배우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의 긍정적인 변화도 일어났다. 과거에 대한, 돌아갈 것에 대한 생각을 내려두어 이제는 편안해진 모습이다. 음악에 대한 것은 여전히 이야기하는 것을 꺼리는 상태.

 

 기타 

- 3년 전, 쌍둥이 자매인 마가렛과 크게 다툰 적이 있다. 그 이후 관계에 대한 변화도 생겼다. 이전에 자신의 불안한 생각, 했던 일, 싫어하는 것 등… 대부분을 숨김없이 터놓았지만 현재 마가렛에게는 자신의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는다. 특히 자신에게 생긴 문제에 대해 마가렛이 알고 해결하려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게 됐다. 물론 3년 내내 싸우는 상태였던 것은 아니고 표면적으로 화해는 하기는 했지만 이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그리고 최근 일주일 전, 윈터 혼자 숲으로 나갔다가 맹수 따위와 마주칠 뻔해 도망치는 과정에서 크게 넘어져 다친 사건으로 다시 한 번 싸우게 된 이후에는 거의 마가렛을 소 닭보듯 하고있다… 있든 말든 자기 할 일만 하고 말을 걸더라도 필요한 말만 하는 상태… 3년이 지나 거의 모든 일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자신에게도 여전히 어린아이 취급하는 마가렛에 대해 화가나있다.
- 떠내려온 책들을 읽는 취미가 생겼다. 물론 섬에 책이 떠내려오는 일은 극히 드문 일으로 책의 종류가 다양할 수는 없었지만, 섬에서 처음 접한 책에 대한 경험이 꽤나 즐거웠던 탓에 그에 취미를 붙였다. 같은 책도 몇번이고 다시 읽어낼 정도로 즐거워하는 모습. 읽은 책으로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꽤 즐거워하는 것 같다… 장르는 그다지 가리지 않아 무슨 책이든 책이라면 읽는 모양.
- 스스로 해내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알아버린 탓에 조금 부작용이 생긴 것이…. 다른 애들이 하는 것도 좀 이기고 싶어하는 과도한 경쟁심… 이 생긴 것이다. 뭘 하든 1등을 하고 싶어한다. 좀 바보같을 정도로… 열혈… 이라면 열혈이 된 것도 같은데 좀 필요없는 분야에서도 경쟁심을 불태울 때가 있다. 그래서 가끔 무리를 하다가 몸살이 나서 앓아 눕거나 부상을 당하는 등의 일이 3년 동안 왕왕 있었다.
- 뚠이는 3년이 지난 지금 역시 포동포동하다. 날지 못하는 것 역시… 이전처럼 자신이 먹을 음식도 다 뚠이에게 주거나 하지는 않지만 뚠이가 먹을 것을 워낙 좋아하는 탓에 이전보다 먹는 것을 더 열심히 (...) 조달해온다. 그덕에 뚠이에게 먹을 것이 모자란 적은 없었다. 전혀. 대신 심심해하는 뚠이를 위해 베이스 캠프를 떠날 때에도 자신의 어깨에 올리고 다니거나 아기 보따리처럼 뚠이를 자신의 몸에 붙이고 다닌다. 이제는 키도 크고 힘도 더 세졌다!
- 이제는 요리 실력도 제법이다. (누구가 될진 모르겠지만 요릴 가르쳐준 친구)에게서 배운 실력! 이제 굽기도 잘 하고 삶기도 튀기기도… 방법론적인 쪽에서는 문제 없다. 실행에 있어서는 시행착오가 약간 있을지도…
- 새벽에만 깨어있는 건 여전하다… 왜일까 싶을 정도로 생활패턴이 글러먹었다. 저녁에 일어나서 아침에 잔다… 깨어있는 동안 먹을 것을 찾아다니거나 친구들과 놀곤하는 듯하다…!
- 무기로 가진 돌망치는 스스로 직접 만든 곳으로 날카롭기보다는 단단하고 무겁다는 느낌. 돌과 덩쿨, 나뭇가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다시 만들 수 있다. 주로 주위에 접근해 머리를 내려치거나 약한 부위에 투척하는 용도. 사용에 매우 익숙하다. 직접 사냥하거나 동물의 사체를 주워가는 것은 힘들이지 않고 하지만 덫을 만들거나 하는 일은 아직 익숙하지 않다.

 

 소속 

+ 이 거지같은 섬에 버려지다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