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헹~ 그걸로 죽겠냐? ❞

 

 나이 

29

 

 신장 / 체중 

178cm/70kg

 

키워드
스톡홀름의 유명인사 | 손장난의 대가 | 허장성세?

 

 외관 

옅은 보라빛의 관리되지 않은 직모. 날카로운 눈매, 험하게 몸을 썼는지 몸에는 군데군데 흉터가 남아있다. (오른쪽 뺨 위에서 눈썹 위까지 이어지는 기다란 흉터, 턱의 왼쪽을 가로지르는 흉터. 옷으로 덮여 보이지 않는 왼팔에는 큰 화상 흉터.) 군화같은 신발을 신고 다닌다. 목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인식표가 달려있다. 일을 할 때에는 장갑 착용함. 뼈마디가 굵고 손, 발등이 긴 편.

 

 성격 

성마른 | 입이 험한 | 빼는 법이 없는

  써먹을 구석 없는 성마른 기질의 인간. 무언가 오래 기다리는 행위 자체를 견디지 못하며 자신과 뜻이 다른 것이라면 더더욱 안달 난 듯 군다.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준을 넘어 과도하게 불안감을 견디지 못하는 탓에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해보기도 전에 도태되었다. 인간이라면 필히 단점이 있다면 장점도 있는 법이지만, 그게 꼭 성격적인 측면에만 국한되라는 법은 없었다. 그러니까, 결국을 못 써먹을 인간이라는 이야기다. 공부고 일이고, 죄다 뜻에 맞지도 않고, 죽지 않으려고 꾸역꾸역 연명하다 결국 범죄에 손을 댄다. 그것도 도둑질을. 왜, 어디 유럽 여행 가면 소매치기가 많다는데 헤다가 꼭 그런 유형이었다. 어설픈 도둑질은 갈수록 교묘해져 이제 눈을 감아도 어느 주머니에 뭐가 들었는지 알 수 있는 수준이라면 말 다 했지. 큰 시간 들이지 않고 남의 지갑을 털다니, 헤다에게는 이만한 일도 없다…고 생각했다. 어째서 과거형인가 하면, 감당 못 할 큰일이 터졌기 때문이다. 

  잘못 걸렸다… 헤다는 생각했다. 세상은 왜 나에게만 가혹할까. 평소와 같이 지나가던 사람의 지갑을 훔친 것뿐인데, 그 사람이 사실은 큰 범죄조직에 연루된 사람이어서 지갑을 훔친 죄로 더 큰 범죄에 연루되게 될 줄은. 하지도 않은 일을 덮어쓰게 될 줄은. 돈을 훔치긴 했지만 그게 은행강도가 되어도 괜찮다는 뜻은 아니었다. 헤다는 그날을 회상하면 습관적으로 욕설을 내뱉곤 했다. 자고 일어났을 뿐인데 뉴스에 대문짝만하게 제 얼굴이 나올 일이 얼마나 있단 말인가. 나름대로 변명을 해봤지만, 이미 소매치기로 몇 차례 경찰서를 왔다갔다 했던 탓인지 변명은 먹히지 않았다. …감옥에 가지 않은 것은 단순한 요행으로, 그때 마침 좀비 사태가 터졌고, 국가기관은 마비되고, 결과적으로 자신은 잡혀가지 않았다. 다행이라며 낄낄댔지만, 그것도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었다. 씨바아아알……! 좆같은 좀비 새끼들! 남의 재산 빌어먹으며 연명하는 삶이 거지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살아남으려면 남의 대갈통을 부숴야 하는 세상이 왔다. 헤다는 알고있는 욕이란 욕은 다 뱉아대고는, 헉헉거리며 기진맥진했다. 결단력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제 대갈통을 깨버렸을 텐데, 왜.

  정말로 우스운 것은 정작 진짜 죽을 생각은 전혀 안 든다는 것이었다. 죽긴 내가 왜 죽어? 억울해서 절대 안 죽어. 살아야지, 살아서… 뭘 할 지는 나중에 생각해 보자. 기왕이면 좀비 사태는 좀 더 오래 가도 괜찮을 것 같았다. 이제 아무도 날 모를 거야. 흐흐, 음침하게 웃고는 스웨덴을 탈출한다. 그렇게 정처 없이 떠돌며, 굶고, 살고, 얻어맞고, 패고, 도둑질하고, 그런 일들의 연속이었다. ……. 이런 이야기들이 왜 여기 쓰여있느냐 하면, 그래. 결국은 들켰다. 혼자 살아남긴 벅차서 어디 붙을 데 없나 기웃거리다 들어온 이곳에 날 알아볼 사람이 없으리라고 완전히 기대는 안 했지만 그렇게 쉽게 들키리라곤 생각도 안 했는데. 범죄자 레이더라도 있나. 나가려고 했는데 솔직히 다른 곳은 무서웠다. 헤다는 자신을 낮잡아볼지언정 과대평가하지 않았다. 범죄를 저질러도 딱 소매치기 그 정도. 여기서 쫓겨나서 다른 무리에 가면 볼꼴 못 볼 꼴 다 보게 될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납작 엎드렸다. 절대 여기선 범죄도 안 저지르고 협력적으로, 무조건 절대로 납작 엎드려 살겠다고. 필사적인 간청이 통했던 건지, 아니면 쓸모가 보였던 건지, … 아니면 그냥 불쌍했는지. 어떤 이유에선지 이곳에 남을 수 있었다. 

  이 와중에 유일하게 장점이라고 꼽을 수 있는 것은 헤다는 빼는 법이 없다는 것 정도. 본인이 한다고 말한 이상 일단 자존심이 상해서라도 해내곤 했다. 실제로 성격은 더할 나위 없을 정도로 나쁜 주제에 손재주는 나쁘지 않고, 눈썰미도 좋은 축이었다. 한다고 한 일은 일단 죽이 되더라도 하긴 하고, 안 되면 또 해보고. 그런 노력이 없지는 않았다. 그덕에 4년이란 세월을 궁둥이 붙이고 있었으니 인제 와서는 나름대로 생존 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는 … 있는 걸까? 장점으로 상쇄하기에는 단점이 너무 큰데. 

 

 기타 

스테이터스
[정비 스테이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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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스테이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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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스테이터스]
안심하세요, 도둑입니다.
조사 ■■ ■■ ■■ ■■ □□
전투 ■■ □□ □□ □□ □□

 

개인 소지품
공구 상자, 작업용 장갑, 고글, 알사탕 한 봉지, 튼튼한 탈출용 로프, 임의로 만든 조각도 세트

 

  • 국적 : 스웨덴 (스톡홀름 거주)
  • 가족 : 아버지
  • 호 : 사탕, 욕하기, 카드놀이로 돈 따기, 호구같은 놈
  • 불호 : 입에 발린 소리, 겉치레, 카드놀이로 돈 잃기, 호구같은 놈
  • 특기 : 학교 시절에 배운 기술(공업, 제조업 분야), 안 들고 남의 지갑 털기
  • 합류 시점 : 2020년 합류 (합류 5년차)
  • 자세하게 말하면… 협력적으로 무언가 나서서 하지는 않지만 눈썰미나 손재주가 좋은 편이다. 합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집단 내에 숨겨두었던 중요한 물건이 털리는 일이 일어난다. 받아들였다고는 하지만 전과가 있었던 탓인지 이미지가 이미지인지라 곧바로 의심을 받은 것은 헤다. 그 물건이 무엇이었는지, 또 그것을 헤다가 정말로 훔쳤었는지 그런 것은 시간이 지나 사람들의 뇌리에 어느 정도 잊힌 것 같지만 당시에는 시끌했던 사건이었다. 그 사건에 관해 물으면 모골이 송연했다…고 대답하는 헤다를 볼 수 있다. 자신보다 뒤에 들어온 이들에게는 말하고 싶지 않아 하는 모양. 어쨌든 위기를 넘긴 것 같지만 사건의 사실 여부는 이제 당신의 판단에 맡긴다.
  • 시간이 흐름에 따라… 조금 더 단단해지고 굳건한 정신적 기반을 마련해 여유 있는 태세를 취한다. 웬만한 일에는 바늘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모양새로, 어지간한 일에는 배 째라~ 며 배부터 까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
  • 좀비 사태 발발 이전의 행적 : 사태 직전 일어난 스톡홀름에서 은둔. 좀 쑤셔 죽을 판이다 싶을 때 좀비 사태가 터졌다.
  • 좀비 사태 발발 이후의 행적(~2024.03) : 신분을 숨길 사유가 사라질 즈음 남의 지갑랑 식량도 도의적인 수준에서 좀 털고, 혼자 다니다 죽을 쑤고 무리에 들어가야 겠다 싶어 이곳에 몸을 운신한다. 나름대로 읍소를 하고 들어온 탓에 조용하게 지냈으며 모종의 사건 외에는 이렇다 할 일도 없긴 했지만 친절하고 상냥한 사회적인 활동은 젬병인지라 그다지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 최근 1년간의 행적(2024.03~)
  • 꾸준히 하는 일
  • 「Chase」 : 동쪽 숲 공터에서 지내는 검은 고양이 [체이스]와는 3월부터 꾸준히 친하게 지내고 있다. 다른 일이 없으면 늦은 저녁, 1주일에 2번 정도는 찾아가 먹을 것을 챙겨주고 몸을 불살라 열정적으로 놀아주곤 했다. 사실 단순히 놀아준다고 하기에는 본인도 꽤 즐거운 모양이니… 놀러 간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덕분에 호감을 얻은 걸까? 가끔씩은 체이스도 저택에 찾아와주곤 한다!
  • 나무 조각 : [차이]에게 배운 나무 조각 취미가 꽤나 적성에 맞았던 모양으로 일이 없을 때는 조각도를 들고 나무를 깎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누가 말을 걸어도 들리지 않아 대답을 하지 않을 정도로 집중한 모습. 이제 손바닥만 한 나무 조각을 넘어서 크기를 키우는 작업도 병행한다. 주로 조각하는 것은 동물이나…… 최근에 본인과 똑같은 크기의 조각을 만들어보겠다고 설쳤다가 중간에 목이 부러져 사람들을 경악게하는 사건이 있었다.
  • 최근에 시작한 일
  • 해자 : [반]과의 대화를 계기로 정착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이후, 11월이 지나 본격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공사 준비를 시작했다. 여러 이들에게 도움을 얻어 계획을 세우는 데에만 1개월이 넘게 걸렸으며 본인 단독으로 하는 일이라기 보다는 여러 인물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상황. 땅을 파내 물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난관에 봉착한 모양새로 최근 땅이 얼며 대대적으로 계획을 수정하는 단계를 거치고 있다.
  • 여러분이 알 수 있는 큼직한 사건
  • NPC 「잭」 :  해자를 만드는 과정에 필요한 물건들을 주워 오느라 여념이 없던 12월… 본의 아니게 [잭 호너]의 물건을 건드리는 일이 발생한다. 본인은 모르고 했다고 말하기는 하지만 남서쪽 근처까지 기웃거린 것을 보면 글쎄…라고 말할 수 있겠다. 안 걸리면 장땡이라는 헤다의 소신이 발휘된 사건이라고 할까. 아무튼 훔치다 걸려서 물건은 돌려줬지만 잭 집단의 일원과 마찰을 빚었고…… 저택에도 적지 않은 소음이 있었다.
  • 「자넷」과 「에낙」 : 헤다와 구면인 모브 2인 합류. 헤다보다는 4~5살 어린 자매. 최근 2월 합류했다.
  • 행태
  • 502호 : 방을 넓혀 501호와 502호를 함께 쓰고 있다. 502호만큼의 공간은 헤다가 사용하고, 501호는 자매가 사용. 자매를 위해 벽을 튼 것은 아니고 2024년 7월쯤에 방은 이미 트여있었다.
  •  도둑? : 최근 건설적인 쪽으로 관심이 많이 생겨 예전처럼 집단 내에서 말썽을 부리는 일은 적어졌지만, 그 기질이 변하지는 않아 바깥을 기웃거리다 크고 작은 문제를 물고 들어오는 일이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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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설정
가족
18살 이후는 사실상 남이라고 보는 스웨덴의 문화상 가족은 있으니 마니 한 아버지가 하나. 좀비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5년부터도 딱히 연락이 잘 되던 사이는 아니었다. 죽지는 않았으면 다행이려니 … 하는 중. 사태가 터진 이후로는 어떠한 소식도 접한 적이 없다.

아놀드 집단에서 (2020년 합류 이후~2024)
집단 정착에 도움을 준 인물 : 역시 아놀드. 그리고 현재도 이야기를 나누는 여러 인물과, 현재는 소식을 알 수 없거나 사망한 인물들.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있으며 나름대로 말썽을 일으키지 않으려 노력하는 생활을 하는 중이다. 

정착 이후 일어났던 모종의 사건 : 중요한 물건이 털렸다…는 사건의 범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한동안 범인을 찾겠다며 날뛰기도 했으나 연달아 일어나는 사건 탓에 사건의 실마리는 저 너머로 사라져 버렸다. 해당 사건에 헤다를 변호해 준 인물이 스스로를 ‘땡중’이라 자처했던 인물로 수도승이며, 사건 이후에도 한동안 교류를 하고 지냈으나 2021년이 되기 전에 해당 인물이 집단을 떠나게 되어 현재는 소식을 알지 못한다. 죽었거나 좀비가 됐으리라 추측 중.

사건 이후
502호 : 2024년 7월경 대대적으로 공사를 해 501호와 502호 공간을 텄다. 사이에 기둥 정도는 남긴 채 옆 벽을 임의로 터서 두 방 사이를 오갈 수 있도록 만들고 501호는 나무 조각이나, 기타 작업을 수행하는 식으로 만든 후 사용해 왔다. 


해자 : 구상을 시작한 것은 2024년 4월. 정착에 대한 생각을 어느 정도 정리한 후에 해자 작업을 착수한다. 24년 11월경 여러 인물에게 도움을 받아 공사 계획을 세우고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그러나 겨울이어서 땅이 얼고, 공사 도구, 자재 등이 넉넉지 않은 탓에 공사는 순조롭지 않았으며 땅을 파내 물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난관에 봉착하고 말았다. 완성이 임박한 현재는 당분간 휴식기를 갖다가 대대적으로 계획을 수정하는 단계를 거치고 있다.

「자넷」과 「에낙」 : 한창 소매치기 입문 시절의 헤다 얀테. 숙련 2인조 소매치기인 자넷과 에낙 자매를 만난다. 어려움을 겪던 시절 도움을 받아 어엿하게 소매치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자매로, 큰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서로를 크게 신뢰하는 관계는 아니다. 적당히 같이 지내고, 서로의 기술(?)을 높게 평가하지만 서로에게 등을 맡길 수 있는 동료냐면 난색을 보이게 되는 관계. 집단 내에서는 자매가 소매치기라는 사실은 감추고 고등학교 시절 친구라고만 소개한바… 자매가 말썽을 부리지 않도록 같은 방에서 지내며 감시하고 있는 상태이다. 자매 사이의 관계는 돈독한 편이며 여태 생존해 온 사실을 바탕으로 생존 능력은 나쁘지 않다.

Chase : 사실은 고양이를 좋아했었나 보다. …… 체이스에게는 크나큰 애정을 느끼고 있다.

잭 호너 : 요새에 몰래 침입했던 사건 이후로 좋은 관계는 물 건너간 모양새였다. 최근에 부딪힌 일로 나름대로의 대화를 거쳤다. 길지 않은 대화였지만 그의 성향을 이해한 뒤 나름대로 마찰을 피하려는 태도를 취하는 상태. 앞으로는 어떨까?

 

나무 조각 : 불안도가 높은 성향상 집중 가능한 일이 드문지라 꽤나 소중하게 여기는 취미가 되었다. 재미도 느끼는 모양으로 말리지 않으면 식사도 거르고 하는 모습.

기타
물질에 대한 소유욕 : 여전히 낮다. ‘돈을 쉽게 벌고 싶다!’ 였지 ‘많이 벌고 싶다’는 여전히 아니기 때문에. 사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깊이 있게 생각해 본 적이 없고 본인도 여전히 그러려니 하는 중이다. 남이 그냥 돈을 준다고 하면 아싸! 라고 하기는 하지만 많이 준다고 하면 딱히 필요 없는데… 라는 반응. 세상이 자신에게 불공평하게 주어졌으니 남의 지갑 터는 것 정도야 내가 세상의 균형을 맞추는 거지~하며 살아가는 중이다.
겁 : 여전히 겁이 많고 불안도가 높은 인물. 어떻게 남의 지갑을 털고 당연히 살아왔을까? 
폭력에 대한 기피 : 자신이 휘두르는 폭력을 끔찍하게 생각한다. 누굴 때려야 하는 그런 상황들. 생활해 오면서 필연적으로 그런 상황에 봉착하고 있는데… 그럴 때마다 헤다는 번민한다. 여전히 살기 위해서라면 죽어도 못 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굳이 나서서 폭력으로 무언가 쟁취하고자 하는 행위와는 거리가 멀다. 최근 생각을 한 것은 이것만은 본인이 넘지 않아야 하는 어떠한 ‘선’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
인간에 대한 낮은 기대치 : 인간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적다. 본인이 괜찮은 인간이 아니어서도 그렇고… 무언가 기대하던 것을 충족하는 인간을 본 기억도 많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소속 

+ 내 집 마련까지 3년이면 충분할까요?